평소에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제 인생의 롤모델로 삼고 있었습니다.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그의 모습과, 좋은 운을 얻기 위해 경기장에 떨어진 쓰레기를 묵묵히 줍는 모습은 늘 감탄스러웠고 닮고 싶었습니다. 그처럼 지덕체를 모두 겸비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 가지고 있다가, 문득 그에 관한 책을 깊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찾아보게 된 책이 바로 일본의 스포츠 심리학자가 오타니의 발언과 행동을 살펴보고 성공 비결을 분석한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으며 제 삶에 꼭 적용해보고 싶어 치열하게 남겨둔 기록들을 블로그에 정리해 봅니다.
1. 한계를 깨부수고, 이미 이룬 것처럼 행동하기
"무언가 되고 싶다면 이미 된 것처럼 행동하라"
오타니 선수는 메이저리거가 되겠다는 목표를 잠재의식에 완전히 박아 넣고 피나는 노력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뇌는 언어보다 '이미지'를 더 잘 기억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모습을 어중간하게가 아니라 아주 리얼하고 구체적으로 그려야 합니다. 자주 보고, 자주 적으면서 진행 상황을 체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 한계를 만드는 건 결국 나 자신뿐입니다.
자신의 재능을 알고도 방치하는 것은 천재라도 재능을 낭비하는 일입니다. 단점을 고치느라 억지로 스트레스받지 말고,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무기에 몰두해 연마하는 '절대적인 시간과 양'을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 일류는 결과가 아니라 실행하는 것 자체를 성공으로 만듭니다.
2.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전력을 다하기
오타니 선수의 말이나 글에서는 부정적인 표현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하기도 전에 안 된다고 단정 지으면 집념이 약해질 뿐입니다.
살다 보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수두룩합니다. 주변의 시선, 쏟아지는 정보, 갑작스러운 불운 같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오타니 선수가 엄청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자신이 좌우할 수 없는 것들은 과감히 내려놓고 오직 내가 통제할 수 있는 행동과 마인드에만 전력을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깊이 공감했던 건 완벽주의자가 아닌 '최선주의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완벽주의자는 작은 변수에도 당황하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최선주의자는 늘 우여곡절이 있을 것을 예상하기에 돌발 상황에도 여유가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내가 가진 능력이 제대로 발휘됩니다.
3. 지루한 일상을 몰입 모드로 바꾸는 탐구심
매일 똑같은 루틴을 반복하는 건 누구에게나 지루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탐구심이라는 주제가 더해지면 지루한 일도 갑자기 재미있는 연구 과제로 바뀝니다.
인생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고 매일 작은 성취감을 연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때그때의 생각과 감정을 사실적으로 기록하는 습관이 모여 결국 큰 성과로 이어집니다. 적지 않은 생각은 영원히 어둠 속에 묻혀버리기 때문입니다.
4. 운을 뛰어넘는 매력, 인간력(人間力)
오타니 선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운'과 '풍모'입니다. 그는 자신이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한 대본을 가진 것처럼, 일류 선수의 태도와 자신감을 연기하며 결국 진짜 그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그가 쓰레기를 줍는 진짜 이유였습니다. 단순히 자기 운을 쌓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 쓰레기 때문에 누군가 미끄러져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주변에 대한 배려와 공감이 본질이었습니다. 운은 결국 자신에게 정직하고, 타인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인간력'이 높은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끌려오는 법입니다.
책을 덮으며
"내 인생의 최고 책임자는 나 자신이다. 내 인생의 재량권은 100% 내가 쥐고 있다."
결국 오타니라는 대단한 인물을 만든 건 타고난 재능보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매일의 루틴을 묵묵히 즐긴 마인드셋이었습니다.
역경이 오더라도 좌우되지 않고 도약의 시련으로 여기는 강한 자기효능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 역시 제가 가진 그릇을 먼저 키우고, "나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스스로에게 계속 던져주려고 합니다. 내 삶의 재량권을 온전히 쥐고, 오늘 하루도 긍정적인 해석으로 가득 채워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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